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폴 앨런(Paul G. Allen)은 그의 동료 마크 그리브스(Mark Greaves)와 함께 집필한 ‘특이점은 가깝지 않다’에서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 2045년 도래 주장을 여러 논거를 들어 비판한다. 앨런은 특이점이 언젠가는 다가오리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2045년까지는 어림도 없다고 단언한다. 그 논거로서 MIT 과학기술 분석 잡지 테크놀로지 리뷰(Technology Review)에 다음과 같은...
최근, 구글이 ‘양자 우월성(Quantum Supremacty)’이라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양자 속도 시연에 컴퓨팅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IBM에 이어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는 인텔도 보도자료를 통해 “구글 팀에 축하를 보낸다”며, “구글 팀은 53큐빗(qubit) 초전도체 테스트 칩으로 만든 단일 양자 프로세서로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성능의 슈퍼컴퓨터로는 약 1만 년이...
중국 정부는 2021년까지 인민 전체가 풍요로운 세상을 맞이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로봇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5년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로봇은 중국의 제조업에서 왕관의 ‘명주(明珠)’ 역할임을 강조하며 중국의 로봇 수준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업을 보유한 중국은 인간의 노동력에 의지해온 전략에서 벗어나...
페니실린이나 폴리에틸렌과 같은 우연한 발견이 과학기술을 크게 발전시켜 왔다. 슈퍼컴퓨터가 1만년이 걸릴 계산 문제를 단 200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핵전기공명’ 발견 또한 실험실에서 일어난 우연에 의해 만들어졌다.뉴사우스웨일스대학(UNSW) 양자컴퓨팅 안드레아 모렐로(Andrea Morello) 교수 연구팀이 네이처(Nature)에 지난해 발표한 논문 '실리콘 내 단일 하이스핀 핵의 논리적 전기...
최근 애플이 내부적으로 ‘Titan’이라는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애플의 자동차 산업 진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구글과는 달리 스마트폰 시장에서처럼 애플은 차량을 직접 제작할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 산업은 IT 산업과 게임 룰이 다르지만, 혁신역량이 탁월하고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애플의 자동차 산업 진출이 현실화되면...
오늘날 세계 소비시장에서 수출주도형 국가는 단순한 대량생산 능력만으로는 승리하기 어렵다. 훌륭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함께 이를 소비자에게 만족할만한 서비스로 배송하는 역량이 함께 존재하는 것이 유리하다. 독일은 자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세계적인 물류기업인 DHL에, 미국 역시 UPS, 페덱스를 이용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자국에서 생산하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해서 이를 운송하는 역량이 경쟁국가에...
IT News는 71돌 광복절을 맞아 인공지능, 빅데이터, 미래전략, 핀테크, 4차산업 등 대한민국의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전체를 위기로 진단하고 이에 대한 본질을 찾아 각 분야 전문가를 만나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제시하고 한다. 핀테크 분야 전문가 문용준 SK C&C 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편집자> 1. ‘핀테크’라는 이름에서 테크의 주요한 기술은 무엇인지? 금융산업은 현재도 IT 기반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에서 양사가 진행해 온 모든 특허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번 합의로 인해 한국, 일본, 네덜란드,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호주 등 9개 나라에서 길게는 지나 3년간 진행되어 오던 특허 소송은 일단락되게 되었다.하지만 이번 조치가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는 감도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아 보인다. 삼성전자의 주가도 금일...
11월 27일 자포스(Zappos) 설립자 토니 쉬에(Tony Hsieh)가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토니 쉬에는 자포스가 아마존에 인수되기까지 자포스 최고경영자(CEO)로 미국 기업들에 홀라크러시(Holacracy)라고 이름 붙여진 신선한 기업문화 열풍을 일으켰다. 홀라크러시는 감시하는 중간 관리자가 없는 회사를 의미한다. 홀로크라시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현업 전문가가 되어 스스로 번성을 구가해야 하는 책무가 주어진다. 자포스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회사의 목적을...
구글의 건강(Health)에 대한 문샷적(Moonshot, 달 로켓 발사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로 도전적인 위대한 사고)인 사고는 첫째 2013년 9월에 설립한 칼리코(Calico)이다. 구글 컨셉의 키포인트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이고 목표는 생명 연장(life extension)이다.이는 미래에 대한 배짱 투자로, 여기에 최첨단 기술인 빅 데이타(Big Data)와 유전체학(Genomics)을 이용해 전체적인 디지털 헬스 운동(digital health movement)을 재 부팅...
가짜 같은 일이 현실이 되었다. 자연어 처리 기술과 인공 지능이 만나 가짜뉴스를 찾아낸다.지난 12월 12일 대한민국 인공지능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국제 컨퍼런스’가 드래곤시키호텔(서울 용산)에서 열렸다. 이 분야에 세계적인 권위자인 톰 미첼(Tom Mitchell) 카네기멜론대학(CMU) 교수 등이 참석한 ‘인공지능 R&D 챌린지’의 최고상인 장관상은 강장묵, 이충형, 김성준 등 남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산업보안학과...
최근 미국 로체스터대학(University of Rochester) 연구팀이 32가닥의 DNA를 기반으로 900의 제곱근을 계산할 수 있는 DNA 컴퓨팅을 개발했다.DNA 컴퓨팅 4종류의 염기로 구성된 디옥시리보 핵산(DNA)을 이용해 시험관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컴퓨팅으로 기존 컴퓨터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DNA 컴퓨팅은 DNA를 구성하는 염기인 아데닌(A)과 티민(T), 구아닌(G), 시토신(C) 등 4개의 염기 서열을 신호로, 염기끼리 달라붙는 결합 반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