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개국 동시통역 앱 '만통' 출시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소프트파워 김수랑 대표를 만나 봤다. 그것도 아주 어렵게 맞춘 짧은 시간에 인터뷰가 진행됐다. 서울 시내 한 커피숍에서 만난 김수랑 대표는 큰 키(아마 170cm는 넘는 듯 했다)와 시원한 얼굴에 환한 미소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역시 예상대로 인터뷰 내내 시원하고 깔끔한 어조는 근래에...
9월은 그 시작부터 삼성과 애플의 연이은 신제품 발표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특히 기존에 삼성이 개척한 5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가진 스마트폰 영역에 애플이 첫 경쟁 제품을 발표했고, 일찌감치 삼성이 선점으로 순항 중이었던 웨어러블 스마트워치 시장에도 첫 경쟁 제품인 애플 워치를 발표하며 정면 승부에 나섰기 때문이다.애플과 삼성 양사간의 연이은 특허소송도 합의로 봉합되어가는...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Google)에 입사를 희망하고 원서를 접수하는 사람이 한 해에 300만명 정도나 된다고 한다. 이들 중 최종 합격해서 구글러(Googler)가 되는 사람은 고작 7,000여명 정도 밖에 안된다. 굳이 합격률을 따지자면 약 0.25% 정도를 밑도는 셈이다.라즐로 복(Laszlo Bock) 구글 CHRO(최고인적자원담당임원) 부사장은 그의 저서 ‘Work Rules’를 통해 최고의 인재를 뽑기...
11월 27일 자포스(Zappos) 설립자 토니 쉬에(Tony Hsieh)가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토니 쉬에는 자포스가 아마존에 인수되기까지 자포스 최고경영자(CEO)로 미국 기업들에 홀라크러시(Holacracy)라고 이름 붙여진 신선한 기업문화 열풍을 일으켰다. 홀라크러시는 감시하는 중간 관리자가 없는 회사를 의미한다. 홀로크라시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현업 전문가가 되어 스스로 번성을 구가해야 하는 책무가 주어진다. 자포스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회사의 목적을...
우리사회는 어느 순간 전기에너지 과소비의 생활 방식으로 변화되었다. 특히,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전기 난방기기의 수요 급증으로 전기 사용과다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 전기 에너지의 과소비의 원인으로 냉방, 난방부터 생활 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차량까지도 전기에너지를 활용하게 됨에 따라서 전기에너지의 활용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기에너지를 통한 생활의...
4차산업혁명으로 대두되는 인공지능과 로봇, 디지털 지능정보기술 등의 발달은 분명 안전함과 편리함, 더 나은 생활을 기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또 다른 이면에는 기술의 악용, 일자리의 위협, 인간의 존재가치 상실, 예상하지 못했던 위험요소의 등장 등과 같은 불안함과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4차 산업혁명을 두고 ‘기술’이 아닌 ‘사람’이 먼저다 라는 슬로건이...
휘는 배터리(Flex Battery) LG화학의 케이블 커브드 배터리 LG화학은 2013년 10월 8일에 휘는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종류는 3가지로 케이블 배터리(Cable Battery), 스텝드 배터리(Stepped Battery), 커브드 배터리(Curved Battery)이다. 이중 스텝드와 커브드 배터리는 양산에 들어갔으며, 케이블 배터리는 2-3년 내에 양산에 들어간다. 특히 게이블 배터리는 현재의 직사각형 배터리에 의해 생겨나는 스마트폰의 많은 빈 공간을...
고부가가치라고 불리고 있는 SW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치 사슬’이 아닐까 생각한다.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가치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이 ‘SW 그 자체의 가치’일 것이다. SW의 가치가 지속해 발전하고 진화하기 위한 전략적 산업 모형을, 필자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SW의 완제품화’를 출발점으로 생각해보고자 한다.SW완제품 기술이 적용되어야, 진화형 제품/서비스(SaaS) 비즈니스 진가 발휘현재...
개념 – 컴퓨터의 감지(센서) 능력이 인간의 감지 능력을 월등히 넘어, 컴퓨터가 인간을 지원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인간의 후각은 10,000개의 냄새분자를 감지하지만(2004년 노벨생리의학상), 컴퓨터는 개(Dog)의 후각처럼 100,000개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이 경우 컴퓨터는 인간이 맡을 수 없는 분자까지 감지하여 위험 수준을 파악해 인간에게 제공 할 수 있다. 아직은 인간의 오감을...
얼마 전 구글의 CEO로 인도 출신인 순다 피차이가 자리를 맡게 되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사티아나델라 역시 인도출신으로 실리콘벨리의 IT 산업은 인도와 인연이 깊어 보인다. 사실 애플을 이끌던 스티브잡스 역시 한때 인도의 아쉬람에서 공부를 했었다.스티브잡스는 특히 간디에게 많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그가 심취해 있던 히피 운동 역시 자본에서 독립해...
사람의 두뇌 속 정보를 받아들이는 두 영역의 뇌파가 같을 때 빠른 속도로 학습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미국 MIT 공대 신경과학자(Neuroscientist)인 안졸라토스(Evan G. Antzoulatos) 교수와 밀러(Earl K. Miller) 교수는 기저 핵에서 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영역인 선조체(線條體, striatum, STR)에서 나오는 뇌파(brain waves)와 전두엽 전부(前頭葉 前部, the prefrontal cortex, PFC)에서 나오는 뇌파가 동조화(싱크,...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기업은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위해 단순한 서비스도 여러 기업과 협업하여 처리하는 세상이 되었다. 고객이 신용카드 발급을 요청할 때도 제휴서비스를 위해 최소 수십에서 수백까지의 기업들과 정보를 공유한다.이번 개인정보 유출대란에 중요한 사실은 해킹이 아닌 내부시스템에 직접 접근해서 개인정보를 유출시켰다는 것이다. 기업이 내부직원이나 내부 시스템에 관여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