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이란 키워드가 여러 산업 분야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필자가 엔터프라이즈 SW 산업 환경에서 ‘플랫폼’이란 용어를 ‘프레임웍’과 구분 지어 사용한 지 10년이 넘은 시점이다. 혹자는 플랫폼이 생태계이냐는 질문을 던지는 경우도 있다. ‘플랫폼’이 곧 생태계를 뜻하는 것은 아니나, 생태계를 형성하고 유지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적 요소를 담고 있는 동시에 비즈니스적인 가치...
샌디에고주립대(SDSU), 워싱턴대(U/W), MIT공대, 이태리의 페라대(U/Ferrara) 등으로 구성된 감각운동신경공학센터(The Center for Sensorimotor Neural Engineering, CSNE)는, 척수가 다쳐(damaged spinal cords)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의 두뇌에 이식할 수 있는 브레인 칩(an implantable brain chip)을 개발해, 두뇌의 신경전기신호(neural electrical signals)를 다리에 전달해 움직이게 하거나, 전기자극(electrical stimulation)을 통해 손상된 신경을 회복할 수 있는...
최근 KIST 연구진은 4U 프로젝트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질화붕소 나노튜브(boron nitride nanotube, BNNT)를 이용하여 재활용이 가능한 첨단 세라믹 필터 제조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를 포함한 일반적인 유기 미립자들은 350℃ 이상으로 가열하면 연소되어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된다. 연구진은 초고온(레이저, 플라즈마)에서 성장되어 900℃까지 타지 않는 고품질의 질화붕소 나노튜브로 필터를 제조하여 기공에 걸린 미립자를 태워서 제거하고 필터를 재활용하는 것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Membrane Science’(IF : 6.035, JCR 분야 상위 4.070%) 최신호(4월 1일,Volume 551)에 논문명
국내 연구기관이 지난 7월 22일 '21세기 연금술'인 상온 상압 초전도(Superconductor)를 실현했다는 논문과 동영상 공개로 전 세계 과학계가 들끓고 있다.전기 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체는 손실 없이 전력을 완벽하게 전달해 에너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꿈의 물질로 100년 이상 연구돼왔다. 초전도는 1911년 네덜란드 물리학자 헤이커 카메를링 오너스(Heike Kamerlingh Onnes)가 당시 개발한 액체 헬륨을...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 대학(UT at Austin) 과학자들이 완전 고체 배터리 셀을 개발했다.특히 리틈-이온(lithium-ion) 배터리의 공동 창안자인 94세의 굿이노프(John Goodenough) 교수를 중심으로 3명의 교수들은 리틈-이온 배터리보다 3배 용량에 보다 빠른 충전과 폭발하지 않는 불연성(noncombustible)으로 보다 안전하고 보다 수명이 길며, 재충전이 가능한, 리틈-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새로운 유리 전해질과 풍부한...
잔디산업에서 가장 문제 잡초인 새포아풀(개꾸렘이풀, 새꿰미풀)은 골프장은 말할 것도 없고 잔디 재배, 정원, 운동장 등 모든 곳에서 가장 골칫거리다. 미국에서는 새포아풀 방제가 ‘국책사업’으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을 정도다.새포아풀은 온대지역에 주로 분포하지만 다양한 기후와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 인간을 따라 남극까지도 전파되었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다. 특히 유전적 변이 또한 커서 방제하기가 무척...
3차원 세포 안을 걸어 다니며 개별 세포를 분석할 수 있는 가상현실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이는 생물학의 근본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케임브리지대학 과학자들과 3D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 회사인 ‘Lume VR’이 공동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vLUME’는 개별 단백질부터 전체 세포까지 초고해상도 현미경 데이터를 가상현실에서 시각화하고 분석할...
우리 은하에는 아마도 10억 개의 차가운 갈색왜성(brown dwarf)들이 혼자 힘으로 떠있을 것이다. 그것들은 목성보다는 여러 배 크지만, 별로서 빛날 정도로 크지는 않다.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갈색왜성의 대기 상층에는 지구와 닮은 온도와 압력이 존재하며, 뜨거운 상승기류를 탄 미생물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어쩌면 그곳에는 '생명의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는...
뇌파 모자를 쓴 멀리 떨어진 두 사람이, 뇌파로 스무고개 질문을 할 수 있는 두뇌-두뇌 인터페이스(BBI, Brain-brain interface) 기술을 개발했다.미국 워싱턴대(University of Washington)의 연구원들이, 뇌파 모자(EEG Cap)를 쓴 멀리 떨어진 두 사람의 뇌파(brain wave)를 인터넷으로 전송, 스무고개 질문(20 question)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논문으로 발표했다(Stocco & Rao et al., PLOS...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2019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발표했다. 과총은 한 해의 연구개발 실적 가운데 주요 성과를 선정하고,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은 과학기술 이슈를 선정, 과학기술혁신(STI)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2005년부터 매년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선정 과정에서 과학기술계를 비롯해 일반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모바일 투표를 확대하고, 전문가 위원회의 심의를...
양자 얽힘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정보를 전송하지 않고도 이미지를 '순간이동' 시키는 기술을 시연했다.장거리 양자통신은 정보 보안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이미 위성을 이용한 장거리 간 통신이 입증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2차원을 넘어서는 고차원 상태의 통신은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위트워터스랜드대학과 스페인 광과학연구소(ICFO), 독일 프라운호퍼 응용광학 및 정밀공학 연구소(Fraunhofer IOF) 등 국제...
소리의 패턴을 기억하는 능력, 그리고 소리들을 우리 두뇌와 마음에 새기는 능력은 일상생활에 매우 중요하다. 청력이 없으면 우리는 문장을 이해할 수도 없으며 간단한 셈도 풀 수 없다. 캐나다 맥길대(McGill University)의 과학자들이 소리 기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소리 기억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밝혀냈다. 자석으로 이루어진 경두개 자기자극(TMS,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을 이용해 세타파(theta waves,...